눈 내리던 겨울의 Ca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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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관리자 작성일16-09-05 조회1,961 댓글0본문
제 고향은 전남 광양이라는 시골이예요
거기는 눈이 정말 안와서 서울에 폭설이 왔다느니 하면 뉴스를 보면서
'엄마 왜 광양에는 눈이 안와요? 광양은 한국이 아니예요?'
했던 철없던 꼬꼬마 시절이 기억나요.
중학교때 폭설때문에 휴교한적이 딱한번있었는데 생각해보면
휴교할 정도는 아니였는데 (휴교통보 받고 친구들과 영화보러..)
광양에서는 너무 많이 온 눈이여서 쉬었나 싶기도 해요.
스위스는 정말 눈이 많이 오는 나라예요. 깜짝깜짝 놀라요..
9월학기초에 유학왔었는데 9월말쯤 첫눈보고
10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펑펑 오더니 11월 중순부터는
아예 쌓이기 까지 했다며..에휴.ㅋ
창문 너머로 보았던 눈이 오던 학교와 주변을 보여 드릴께요.
*
피곤해서 낮잠자고 저녁늦게 일어나서 meeting 때문에 세수하고 옷입고 물마시려고
창문을 열었는데 (냉장고가 없어서 창문밖이 자연냉장고.)
wow 눈이..넘 추워서 문닫고 바로 사진찍었던 기억이 나요
이 다음날 아침에 나갔더니 20cm 가 쌓였더랬죠.
학교 뒷문인데 눈이 정말 많이와서 나무들이 하애질정도!
발자국 좀 보세요 ㅋㅋ (흡연구역이라서..사람들이 이 아침에도 많이 다녀갔네요.ㅋ)
학교앞 정원? 같은 곳에도 눈이 너무 많이와서 잔듸가 안보였답니다.
나무들도 하애지고 이렇게 눈 많이 내린거 살다살다 첨봐요..순수한 시골소녀.ㅋ
눈과 비가 같이 왔지만, 눈이 더 많이 왔던 날..지붕도 하애지고 안개때문에 흐릿흐릿
저희 학교 고도가 높아서 오빠들은 이게 구름일꺼래요.
학교 앞 뜰? 벤치에서 본 몽트루는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눈이 정말 많이 와서 더욱더 멋진 분위기 연출!
친한 언니가 사는 건물 정문에서 찍은 풍경!
기차길도 하애지고 기차역 까페도 하애졌네요.
정말 눈이 이렇게 많이 올수 있나 싶더라구요. 무서웠어요 조금은.
이번에 한국에도 눈이 너무 많이와서 2009년은 눈을 많이 본 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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