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MS 세번째 리포트_1학년 학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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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관리자 작성일16-09-02 조회1,658 댓글0본문
이번에는 SHMS 1학년과정에서 배우는 학과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Kitchen Practical/Theory
키친은 말 그 대로 요리를 배우는 과목입니다. 키친이 들은 날은 아침 8:00시부터 수업이 시작됩니다. 7:30분까지 새 키친복을 받아서 잘 갖춰 입고 카페테리아 주방으로 가면 그때부터 전교생의 점심과 학교 내 French 레스토랑과 Trenz 레스토랑에 들어가는 음식의 요리를 시작합니다. 프렌치 레스토랑과 트렌즈 레스토랑의 손님들은 모두 이 학교의 학생들로 사전에 예약이 필요하지만 학생들의 실습용이기 때문에 먹은 음식에 대해 지불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시 키친 실습으로 돌아가면 한 반이 두 팀으로 나뉘어서 프렌치, 트렌즈 음식을 준비합니다. 트렌즈 레스토랑에 들어가는 음식은 동서양 퓨전음식이고, 프렌치 레스토랑에 들어가는 음식은 프랑스식 요리지만 모두들 처음부터 시작하고 주방장 교수님들이 실제로 보면서 가르쳐주시기 때문에 요리를 못하신다고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오이, 당근 등을 깎는 작은 일부터 스테이크나 케이크를 만드는 다양한 일을 배우게 되고 오후 2시가 되면 점심 서비스가 끝나고 이론 수업을 시작합니다. 이론수업은 3주마다 깜짝 시험이 있기 때문에 잠시도 긴장을 낮출 수 없습니다. 이론 수업이 끝나면 다시 오전, 오후 팀을 바꿔 저녁식사를 준비합니다. 실습시험이 평상시와 똑같이 치러지기 때문에 평소에 항상 열심히 배우려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Service Practical/Theory
서비스는 1학년 중에서 가장 힘든 과목이면서 가장 의미 있는 과목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6:00시부터 학교 내 까페테리아 서비스로 시작되어 프렌치 레스토랑의 서빙까지 저녁 10:0시까지 이어집니다. 테이블 셋팅, 불어로 주문 받기, 서빙 방법, 손님의 에스코터와 마중, 와인과 치즈, 마이크로의 이용등 기본적인 서빙에 대해 배우지만, 수업시간이 실제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역시나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내가 실수해서 손님이 밥을 못먹고 수업에 들어가게 할 수는 없으니까요. 손님으로 갔을 때는 몰랐던 여러 가지 힘든 과정들을 알게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F&B Management
식음료에 대한 기본지식을 쌓는 과목입니다. 교수님의 강의시간 이외에도 학급 친구들과 5명씩 조를 지어 레스토랑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하게 되는데요, 레스토랑의 이름부터 마케팅방법과 메뉴까지 정말 경영자의 입장이 되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니 이론보다 더 많은 것을 깨닫게 됩니다.
Accounting
회계라고 하면 호텔경영을 전공하는 문과 친구들은 무조건 겁부터 먹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요, 여기서 배우게 될 회계는 한국 고등학교에서처럼 수준 높은 수학적인 능력보다는 자료를 보면서 이해, 분석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경영방법 적용하는 방법입니다. 정작 계산이 필요할 때는 시험을 볼 때도 계산기를 이용할 수 있으니 필 수학에 약하다고 너무 겁먹으시지 않아도 됩니다.
Wine & Bar
과목이름처럼 와인에 대한 체계적인 공부를 하게 됩니다. 처음 듣는 포도나 지역이름들을 다 외워야 하기 때문에 모두들 어려워하는 과목인 만큼 벼락치기보다도 평소에 하는 공부가 정말 중요한 과목입니다. 4주차부터는 수업시간에 와인 시음을 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말과 그림으로만 보는 와인보다는 직접 맛보면서 느끼는 와인공부가 더 의미 있겠죠?
Hospitality study
호텔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공부입니다. 호텔 산업의 역사나 종류 등 여러 가지 지식들을 습득하게 되는데요, 외울 것이 많더라도 호텔에서 일 할 꿈을 꾸고 들어온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즐겁게 들을 수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Information System
컴퓨터 수업입니다. 한국에서 컴퓨터를 문제없이 사용해왔다면 쉽게 들을 수 있는 과목입니다. 다만 학교내의 컴퓨터가 모두 매킨토시이기 때문에 윈도우만 사용해왔다면 처음에 잠시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그래도 어려운 수준의 컴퓨터 스킬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모두들 무난히 통과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참 학교에서 요구하는 컴퓨터 자격증이 있으신 분은 수업도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French/German
불어와 독어는 세계 각국에서 온 친구들의 수준이 모두 다르므로 불어 1,2,3 독어 1,2,3으로 나뉘어 수업이 진행됩니다. 교수님마다 조금씩의 차이는 있지만 저희 교수님은 영어를 한마디도 못하시기 때문에 모든 수업이 불어로 진행됩니다. 불어의 발음 상의 특징 때문에 동양인들은 독일어를 조금 더 선호하는 편이지만 여기 몽트뢰가 스위스의 불어 생활권이다 보니 학교를 나가서 불어를 못하면 불편한 점이 많으므로 개인적으로는 불어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모국어가 아닌 영어만으로도 힘든데 생판 처음 보는 불어나 배우려면 정말 많이 힘들기도 하고, 인턴쉽을 스위스에서 하고 싶으시다면 불어나 독어는 정말 필수이므로 아직 한국에 계신 분들은 몇 개월이라도 꼭 외국어 공부 열심히 하시고 오셨으면 합니다
Cost control
기본적으로 가격에 메뉴를 정하는 과목입니다. 사람의 심리를 이용하여 적당한 메뉴와 적당한 가격을 공부하는데요, 많은 내용이 F&B Management 와 겹치면서 전반적인 식음료에 대학 공부를 합니다.
Personal Development
호텔학교에서 왠 인성교육? 하시겠지만 사실 이 과목은 면접과 이력서를 준비하는 요령을 배우는 과정입니다. 한국에서 웬만한 면접에 자신 있는 사람이라도 영어나, 불어로 면접을 보거나 이력서를 준비하려면 막막해지기 마련인데, 이 수업시간을 잘 따라가다 보면 어떤 면접이나 이력서도 쉽게 준비할 수 있게 됩니다. “자신을 적절하게 광고하는 방법”을 깨닫게 됩니다.
지금까지 1학년 때 배우는 과목들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었습니다
저도 아직 학교에 3주째다 보니 더 많은 정보를 전해드릴 수가 없어서 아쉽네요. 다음에는 사진과 함께 학교생활에 대해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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